요즘 코로나로 밖에 나가서 놀지 못해 시무룩해진 아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른바 타요 빙글빙글 오토 주차장 조립 후기(?)입니다. 아이가 이제 3살이고 움직이는 것에 많은 관심을 보여서 여러 가지 상품중 고심 끝에 아래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쿠팡을 통해 주문하였는데 박스가 엄청 커서 놀랐는데. 박스 안에 다시 아래와 같은 타요 박스로 다시 담겨 있으며 사진상으로는 커 보이지만, 실제로는 딱 적당한 크기의 박스로 배송됩니다. 따로 설명서는 없고 뒷면에 조립하는 방법과 스티커 붙이는 방법이 적혀있습니다.
Unboxing~!
해당 제품은 완 조립이 아니라 반 정도 조립된 상태로 박스에 담겨 배송됩니다. 스티커 부착 작업과 분리된 부품을 연결하면 완성이 됩니다. 당연히 조립과 스티커 작업은 아빠가 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 제품을 아이 앞에서 바로 꺼내기보다는 조립 완료 후에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을 권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의 참견과 방해 속에서 아빠가 조립을 해야 하는 좋지 않은(?) 상황이 연출될 것입니다.
조립 그리고 스티커 붙이기
설명서를 보면 조립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사실 어른이라면 설명서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조립 부속중 플라스틱을 떼내서 부착해야 하는 게 있는데 떼어 낸 부분이 조금 날카로울 수 있으니 칼이나 손톱깎이로 정돈해 주시면 좋습니다. 스티커 붙이는 방법도 박스 뒷면의 번호를 따라 하나씩 붙여나가면 쉽습니다. 다만 조립한 후 부착하는 게 아니라 스티커를 붙이면서 조립을 하길 권합니다. 조립을 다 한 후 붙이려면 구석 부분은 붙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스티커까지 붙이고 조립 완료하는 데까지 넉넉하게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조립 완료 후 Play~!
완성하고 나면 뿌듯합니다. 생각보다 마감도 퀄리티도 꽤나 좋습니다. 오토 주차장 전용 타요 버스 친구들 4대가 들어 있으므로 바로 놀고 주차장에 세워둘 수 있습니다. 비어 있는 주차장엔 다른 친구들을 사서 채워주라는 배려(?)도 되어있네요. 다만 주차장에 맞게 아이들을 전용 스몰 사이즈 자동차로 사줘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가지고 있는 타요 자동차들을 활용할 수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주차장 뒤편엔 건전지 넣는 부분이 있는데 볼트로 체결하는 부분이 드라이버를 넣게 좀 애매한 위치에 있지만 그리 불편하진 않습니다. 건전지까지 넣으면 준비 완료입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타요버스 친구들. 빈자리에도 친구들을 넣어주고 싶은 마음이 뿜 뿜~!
스티커를 붙이고 나면 자유롭게 붙이라고 스티커를 더 주는데 그건 아이와 함께 붙여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참 헬기 1대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요 제품 살 때마다 헬기장엔 아무것도 없어서 다른 헬기를 올려주곤 했는데 이 제품은 기본으로 제공해 주니 좋네요^^ 바닥의 종이 판(?)도 기본 구성품에 포함된 것입니다. 같이 세트로 펼쳐서 놓으면 잘 어울리고 집중해서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수동 / 자동 주차장
이 제품은 헬기 착륙장 동그란 부분을 손가락으로 돌려서 주차장을 가동하거나 모터로 자동으로 가동할 수 있습니다. 자동으로 가동 시에는 불 빛과 함께 음악이 나오는데 계속 들으면 질릴 수도 있으므로 이런 배려는 좋은 거 같습니다. 자동으로 해놓으면 버스들이 알아서 들어가서 주차장을 알아서 내려오고, 다시 알아서 엘리베이터로 들어가서 내려오고 이게 자동으로 반복됩니다. 조립 후 켜놓은 다음 넋 놓고 한동안 보고 있었습니다.^^
오른편의 도로 제어 장치를 통해 주차장에서 내려온 버스를 바로 엘리베이터로 보내던지 아니면 밖으로 빠져나오도록 길 방향을 제어해줄 수 있습니다. 주차장 중간중간에는 차단기도 마련되어 있는데 바로 내려가지 못하게 할 수도 있어 어린아이들이 이것저것 해보면서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습니다.
아래 동영상은 자동으로 재생시켜 놓고 찍은 영상입니다. 버스 아이들이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씽씽 주차장을 달리는 모습을 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가끔 엘리베이터에 버스가 껴서 재밍(?) 현상이 일어나서 도와줘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대부분 잘 작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