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장난감 세계

아이들은 왜 낯선 사람을 따라가는가?

양안현 (4학년) 노원구 공릉동
다리 다친 아저씨 - 이거 나 혼자 못 들고 가는데.
아이가 도와줌 - 아저씨, 어쩌다가 발은 그렇게 다쳤어요?

장혜린 (2학년) 강서구 화곡동
차 밑에요?
여기 아래요? 여기는 없는데.

한국 아이들은 어른들의 도움 요청에 거리낌 없이 차가 있는 곳까지 가거나 차에 올라탑니다.

문 좀 열어줄래 괜찮으세요?
이 박스 좀 내 차에 옮겨줄래?
다른 사람을 데려올게요 전 학원 가야 되거든요.
잠깐이면 돼, 좀 도와줘 내가 사례는 할게
아니에요. 근처에 누군가 있을 거예요. 바로 데려올게요

 

김유나 6학년

다른 사람을 불러서 도와주려 했어요

 

어니 알렌 - 국립 실종 및 성착취 아동센터 (NCMEC) 대표

저는 확신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의 어린아이들은 누구나, 잃어버린 강아지나 고양이를 찾아주려고 할 겁니다.
우리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낯선 사람이 어떻게 생겼느냐가 아니라 누구든지 다가와서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김붕년 교수 - 서울대학교 병원 소아-청소년 정신과

아이들에게 누가 낯선 사람인 것 같냐? 는 질문을 했어요. 이들의 공통적인 대답은 여자보다 남자가 낯선 사람이라고 생각했고, 잘 생긴 사람은 나쁜 사람이 아닐 거라고 대답했어요. 같은 사람인데도 웃고, 인상 쓰고, 무표정하느냐에 따라 낯선 사람으로 느끼는 것이 달랐고요. 아이들은 보이는 친절한 얼굴 뒤에 다른 얼굴이 숨어 있다는 것을 이해 못하고 있어요.

낯선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면 부모나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행동하라

따라서 우리는 낯선 사람이 다가와 도움을 요청할 때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도와주기 전에 엄마, 아빠 또는 학교 선생님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가르칩니다.

어른은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우리가 모든 미국인들에게 가르치려는 것은 어른은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어른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어른은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 아이들은 왜 낯선 사람을 따라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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