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순이는 1999년 영실업에서 출시한 인형입니다. 영실업이 플래그십 브랜드로 내세우는 여아 대상 인형 완구로서, 똘똘이와 경쟁하는 제품입니다. 나름대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2000년대 중후반 대교어린이 TV에서 '콩닥콩닥 콩콩'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되었고 2014년 12월에는 교육용 애니메이션인 '엉뚱 발랄 콩순이'도 나왔습니다. 원래는 KBS2에서 방영한 아동 대상의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열려라 꿈동산의 퍼펫 보조 진행자 캐릭터에서 시작되었으나, 열려라 꿈동산은 콩순이를 일약 스타로 만들어주었고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쥬쥬 등신대 인형을 이은 영실업의 주력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주인공 콩순이와 콩순이의 가족인 엄마, 아빠, 여동생 콩콩이와 벌어지는 에피소드, 그리고 콩순이의 유치원 친구인 밤이와 송이를 중심으로 유치원 생활을 그리고 있습니다.
주인공 콩순이
5살 여아인 콩순이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또박또박 말로 잘 표현하는 아이입니다. 언제나 자신의 생각을 행동에 옮겨 보고 싶어 하며, 스스로 깨닫고 느낀 후에 ‘좋다!’고 말하는 적극적이고 호기심 많은 아이입니다..
친구 송이
5살 동갑내기 콩순이의 친구 송이입니다. 차분한 성격으로 레이스와 리본을 좋아하는 천상 공주 스타일의 여아로서, 친구들 앞에서는 우아하게, 도도하게, 새침하게 행동하지만 사실 송이는 내심 쾌활한 콩순이를 부러워합니다.
친구 밤이
5살 동갑내기 콩순이의 친구 밤이 입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밝고 솔직한 남자아이입니다. 먹는 것, 노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고 가끔 너무 솔직한 발언으로 친구들에게 상처를 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순수해서 나온 말이라 친구들도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부엉이 세요
고향은 라임(rhyme) 별, 직업은 래퍼, 멜로디(혹은, 영감 inspiration)를 찾아 행성을 여행하다 지구에 오게 되었습니다. 말이 많고 잘난 척을 잘하지만 사실은 마음이 여린 친구입니다. 누가 나를 부르면 콩순이요! 하는데 너를 부르면 세요! 하냐는 콩순이 얘기에 이름을 세요로 짓게 됩니다. 비가 오면 울적해서 마법이 잘 안된다는 새소리를 하고, 어른들이 볼 때에는 인형인 척합니다.
아빠
30대 초반 수의사로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딸 바보로서 콩순이에게 장난쳐서 웃게 만드는 걸 좋아합니다. 또한 동물을 좋아합니다.
엄마
30대 초반 동화작가로서 다정하고 따뜻한 엄마입니다. 손재주와 상상력이 뛰어나며 콩순이가 엄마를 닮아서 그림도 잘 그리고, 창의력이 뛰어납니다.
동생 콩콩이
이제 막 옹알이를 시작한 아기로서, 콩순이 언니를 좋아합니다. 세요에게는 공포의 대상입니다. 콩순이의 인생엔 예기치 않게 등장한 방해꾼이지만 콩순이의 사랑을 독차지하기도 합니다.